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스프링 정규시즌 2라운드에 접어 서면서 1라운드 때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연습실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이것 또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 것인지,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 와중에 현재 한국 최고의 탑이라고 불리는 기인이 속한 팀 아프리카 프릭스가 6연패를 기록하게 되어 1라운드 때의 아프리카 프릭스의 모습과는 달리 중하위권에 머무르게 되었고, 9일 있어지는 그리핀과의 대결 또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기게 되어 6연패의 늪에서 탈출하였고 시즌7승 9패를 기록하여 6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기인의 인터뷰를 보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감추기는 힘들었다.
기인의 인터뷰 내용을 보자면, 팀이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는 질문에,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인 것 같다.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계속해서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게 되었고, 선수들 간의 신뢰 또한 떨어질 수 있기에 대화를 많이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또, 경기에서 탑 칼리스타를 꺼낸 것에 대해 라인전이 센 챔피언임에도 장점을 활 요하지 못하고 갱킹에 당한 부분에 있어서 아쉽다고 전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해서도 전승을 한다 하더라도 경쟁팀 또한 전승을 하게 된다면 사실상 힘들게 될 것 같다. 그렇기에 운에 맡긴다고 말했다. 글로만 보더라도 이긴 소감이라기보단 패배한 팀의 소감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어두운 것이 느껴진다.
한때 강팀으로 불리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렇게 몰락하게 되는 부분이 많이 안타까운데 이번 승리를 계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T1에서도 자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낸 선수가 있다. 그 선수는 바로 커즈 문우 찬이다.
T1은 9일 샌드박스 게이밍을 꺾고 득실차로 인해 2위를 달리고 있다. 2:0 완승이었지만 선발로 출전한 커즈는 자신의 플레이에 많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자신의 경기력에 100점 중 50점을 주고 싶다고까지 밝혔다.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팀원이 콜을 하더라도 정글러로서 판단하여 아닌 것에는 가지 말아야 하는데, 갈팡질팡한 자신의 모습에 정신 차리지 못한 느낌이었다. 다음 경기에선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했다.
다가오는 KT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바로 다음날(10일)에 경기하기에 준비한 것들을 좀 더 다듬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KT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하였다.
아쉬운 모습 보였지만 앞으로 고쳐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말로 인터뷰에 응했다.
T1은 현재 페이커와 테디 에포트를 제외하고 탑 정글을 새로 기용했다. 탑은 칸나 정글은 커즈와 앨린이다. 초반 T1의 경기력에 많은 팬들이 걱정을 했지만 칸나와 커즈가 정말 잘해줬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칸나와 커즈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면 다음 시즌 더 무서운 팀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 하위권팀들의 반란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만큼 더욱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이 든다.
과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은 누가 될 것인지, 2020년 첫 우승트로피를 쥐게 될 팀은 누가될것인지 정말 기대가 되는 시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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