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영웅, 외계인 호나우지뉴는 저번 달 3월에 여권을 위조했다는 죄명으로 자신의 형 호베르투와 함께 구속되었었다. 파라과이에 위치한 어느 호텔에서 위조여권을 사용하였고 이에 적발되어 감옥행을 피할 수 없게 되었었다.
호나우지뉴 석방을 위해 메시가 54억 원을 풀 것이다라는 기사가 나오기는 했지만 결국 메시도 도와주지 않았고 어디서 다 사라져 버렸는지 모를 돈 때문에 돈이 없어 꼼짝없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들의 우려? 와는 달리 호나우지뉴는 교도소 생활을 매우 만족스럽게 잘 적응했었다. 파라과이 교도소에서 열린 풋살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의 팀을 우승시켰고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남미 올해의 선수상과 FIFA 클럽 월드컵 브론즈볼, UEFA 올해의 클럽 축구선수,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등 엄청나게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호나우지뉴가 감옥행을 간다는 것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고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게 되었다. 정작 호나우지뉴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지만..
그런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드디어 교도소 생활을 끝마치게 되었다.
약 32일 만의 사회에서 공기를 맡게 되었다. 나올 수 있었던 이유로는 그의 형과 함께 160만 달러(한화 약 19억 원)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교도소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대신 한 호텔에서 가택연금에 들어가게 되었다.
기존에 보석신청이 기각되면서 6개월 이상의 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 변호사들이 대신하여 80만 달러씩 모아 보석금을 지불하게 되어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보석금 160만 달러에 판사들이 합의를 본 이유로는 이 엄청난 현금의 보석금이 이들이 도주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기 때문에 보석시켜준다고 밝혔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축구선수들이 기부와 또 연봉 삭감의 릴레이를 달리고 있다 그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토니 크로스 선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가 중단됨으로 인하여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줄줄이 받는 상황에 바르셀로나는 연봉 70%를 삭감하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도 연봉을 삭감하고 있다. 그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는 연봉 삭감을 하지 않았는데 이때 토니 크로스가 삭감하지 않는 것에 지지하면서 주장을 펼쳤다.
그의 주장은 임금 삭감은 쓸데없는 기부이다. 자신은 연봉 전액을 받아야 하는 것에 찬성하고 합리적인 곳에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반대하였다.
쉽게 얘기하면 구단이 힘들다고 알지도 못하는 곳에 돈을 줄 바에는 자신이 직접 좋은 곳에 기부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실제 그는 자신이 스스로 운영하는 기부단체도 있고, 인스타에서도 스테이 엣 홈 챌린지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기부를 하고 있는 중이기에 많은 해외 팬들과 국내 팬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입장이다.
또한 또 다른 방식으로 기부하는 선수도 있다. 그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린가드이다. 린가드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피파20을 통하여 게임방송을 하여 돈을 모았다. 2시간도 되지않아 1만2000파운드라는(한화 약 1,800만원)금액이 모였고, 모여진 돈을 전액 영국 국민보건기구에 전했다고 밝혔다.
힘든 기간동안 이러한 따듯한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면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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